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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W테스팅 전문인력 양성 시급"
작성일시 07-04-06 조회수 1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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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보험사는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보험료가 과다 청구된다는 불만을 접수 받았다. 해당 SW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 이 회사는 시스템을 멈추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시스템을 중단한 일주일 동안 회사는 3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휴대단말기 제조업체 B사는 독자 단말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수백억대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시장에서 지속적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 매출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더 커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두 SW테스팅을 소홀히 한 결과 벌어진 대표적 사례다.

SW테스팅은 SW개발 공정은 물론 개발이 끝난 SW의 오류를 사전에 진단하고 정상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작업을 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W산업계에도 SW테스팅이 제품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지목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관련 기술이나 전문인력 양성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산자부 기술표준원과 업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부적합한 SW평가기반으로 인해 입는 경제적 손실규모가 한해 약 2조원에 달한다.

또 SW 개발비의 80%가 개발 뒤 결함 보완 과정에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대형 사고도 빈번해 국내 주요 은행권의 전산 사고는 월 2∼3차레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전산프로그램의 결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원일 STA 대표는 “SW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출시된 제품이 리콜되는 대부분의 이유가 사전에 오류를 걸러내는 테스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중요성에도 국내에서는 SW테스팅에 대한 인식은 낮다”고 말했다.

테스팅 전문인력도 적다. SW테스팅 분야의 세계적 공인자격증인 ISTQB 취득자 수에서 국내 자격인력은 기초레벨 349명에 불과해 인도 2870명, 이스라엘 2000여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부터 자격증을 취득하기 시작, 지난 한해에만 325명과 185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에는 일본과 중국은 한국의 자격인력 수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기술진흥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SW업체가 개발인력에 버금가는 테스팅 인력을 보유한 점을 미뤄볼 때 국내에도 개발인력에 동행해 테스팅에 대한 인력약성과 기술보유에 관심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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